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로 20만 부 돌파를 기념하여 벚꽃 에디션으로 새 단장했다. 전 연령층의 폭넓은 공감을 얻으며 소설 읽기 바람을 일으켰으며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줄거리
이야기의 시작은 서울 청파동에서 역사선생으로 정년퇴직을 한 후 편의점을 운영하는 염여사와 작은 인연을 시작으로 염여사의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게 된 독고씨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편의점이란 어떤 곳인가.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가까이에 있으면 급한일에도 찾아가고 심심할 때도 쓱 들리고 출출할 때도 쓱 들리는 그런 곳이 아닌다. 특히 여행을 가서도 찾아가는 곳이 편의점인 것 같다. 늘 있다 편의점은...
독고씨는 곰 같은 덩치에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과연 손님을 제대로 상대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일을 꽤 잘 해낼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면서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으로 성장한다.
이밖에 인문들도 많다. 염여사를 필두로 20대 취준생 알바 시현, 50대 생계형 알바 오 여사, 매일 밤 야외 테이블에서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 세트로 혼술을 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회사원 경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청파동에 글을 쓰러 들어온 30대 희곡작가 인경, 호시탐탐 편의점을 팔아치울 기회를 엿보는 염여사의 아들 민식, 민식의 의뢰를 받아 독고의 뒤를 캐는 사설탐정 고막이 그들이다.
제각기 녹록지 않은 인생의 무게와 현실적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독고를 관찰한다. 그 과정에서 오해와 대립, 충돌과 반전, 이해와 공감은 우리에게 웃음도 주고 감동의 눈물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렇게 골목길의 작은 편의점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다가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웃음을 나누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
읽고 나서
소설책은 전체적인 내용이 중요하고 끝의 여운이 중요하다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전체의 줄거리를 적기엔 블로그 작성엔 맞지 않다 생각이 들떄도 있다. 책이 계속 베스트셀러에 올라와있었고 스치면서 한 번씩 봤던 책이라 이미 읽은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심지어 제목도 친숙한 편의점) 읽는 것과 읽지 않은 것은 차원이 다르다.
일곱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삶에서의 관계와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번 더 느끼게 해 주고 작가의 센스에 놀랍다. 그리고 책에서 나오는 중간중간 띠용 하는 말들이 가슴을 울린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고민하고 계신다면 내가 삶이 너무 무의미하다 느껴진다면 한번 읽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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